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국제약이 화장품 브랜드 센털리안24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홈쇼핑 대박 신화'를 쓴 화장품 마데카 크림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대표 상품 마데카 크림이 일본 온라인몰 큐텐(Qoo10)에 입점했다. 앞서 아마존 재팬, 라쿠텐 등에 입점에 큐텐 유통망까지 확보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을 전략 국가로 삼아 매출 확대를 견인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목표다. 센텔리안24는 2020년부터 중국, 일본, 미국 등 3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거래선을 정비해왔다.
큐텐엔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이 입점했다. △마데카 더마 마스크 3 인텐시브 포뮬러 △마데카 크림 54주년 스페셜 세트 △마데카 크림 미스트 등이 판매된다. 마데카 더마 마스크의 판매가는 2000엔이다. 마데카 크림과 미스트는 각각 3500엔, 2200엔이다.
센텔리안24는 46년간 식물성분을 연구해온 동국제약의 노하우가 집약된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만큼 제품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센텔리안 마데카 라인에는 동국제약 핵심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가 들어있다. TECA는 콜라겐 발현 및 생성,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생성에 도움을 주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마데카 크림은 센텔라 정량 추출물 외에도 동백꽃 추출물, 겨우살이열매 추출물, 개서어나무잎 추출물 등 8가지 특허를 받은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가꿔주는 작용을 한다. 더 마데카 크림은 피부 토탈 케어 및 안티에이징, 피부나이지수 개선에 도움을 주며 기미 및 색소 침착 완화에도 효과가 있음이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마데카 크림은 2015년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800만개(2022년 10월 기준)를 돌파했다.
마데카크림을 필두로 한 센텔리안24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브랜드 인지도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의 화장품을 맡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59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19년 133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센텔리안24 브랜드의 작년 매출은 1197억원으로 매해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