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워터 테크놀로지스, 50억원 규모 암호화폐 대출 미상환

2022.10.11 08:33:34

암호화폐 시장 위축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회사 블록워터 테크놀로지스가 약 50억원의 대출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 시장 위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트루파이(TrueFi)는 10일(현지시간) 블록워터가 34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바이낸스USD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루파이는 "이번 채무불이행은 회사 설립 이후 최초이며 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채무불이행 규모는 총 발행가치의 2% 수준"이라고 전했다.

 

트루파이는 "그동안 만기 연장, 금리 인상 등 대출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궁극적으로 잠재적인 법정관리 절차가 모든 이해관계자에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루파이는 그동안 17억 달러(약 2조4300억원) 이상의 무담보 대출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15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회수했다.

 

블록워터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8년 설립한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기관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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