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니 법인, 모범 납세자 선정...정부 재정에 기여

2022.10.07 13:06:20

인니당국, 경제위기 속 납세자 역할 강조
2011년 특수목적회사 렌졸룩 지분 인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 인도네시아 법인 트리삭티(PT Tri Sakti Purwosari Makmur·이하 TSPM)가 현지에서 모범 납세자로 선정됐다. 경제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 재정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자와섬 말랑(Malang) 지역 세무당국은 7일 현지시간 지난달 말 모범 납세자를 초청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TSPM은 모범 납세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관련 증명서와 감사패를 받았다. TSPM 이외에도 기업 세 곳과 개인 두 명 등이 모범 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말랑 지역 세무당국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열린 첫 오프라인 행사로 납세자들의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파리드 박티아르(Farid Bachtiar) 말랑 지역 세무소 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세수가 지닌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라는 이름의 배가 물위에 떠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납세자"라고 밝혔다. 

 

KT&G는 지난 2011년 특수목적회사 렌졸룩(Renzoluc)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TSPM의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KT&G의 해외사업은 성장세다. KT&G의 지난 2분기 해외 매출은 2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1% 늘어났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26.1% 증가한 128억 개비를 기록했다. 

 

KT&G는 중남미 신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데다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법인의 판매량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인도네시아 시장 판매 단가 인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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