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현지 업체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매장을 캘리포니아에 선보인다. 보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식료품 배달 플랫폼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는 20일 현지시간 굿푸드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 커넥티드 스토어(Connected Stor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인스타카트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적용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곳 매장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으며 저울·센서·터치스크린 등이 설치된 스마트 카트인 뉴 케이퍼 카트(The New Caper Cart)△계산대에 들를 필요없이 계산하고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매 물품을 다시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스캔&페이(Scan&Pay) △온라인 또는 모바일의 쇼핑 리스트를 스마트카트에 옮길 수 있는 기술 리스트(Lists)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캐럿 태그(Carrot Tags) 등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스타카트는 빠르고 편리하며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쇼핑과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모바일과 오프라인 매장을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합되고 개인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홀딩스 CEO는 "지난해 고객들이 배달과 픽업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을 보고 옴니채널 소비자들과 함께 옴니채널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식료품 관련 기술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인스타카트와 손잡고 연내에 첫 커넥티드 스토어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