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안업체 맨디언트 인수 완료

2022.09.13 14:51:56

맨디언트, 브랜드 유지한 채 구글 클라우드 편입
구글 클라우드, 보안 포트폴리오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이 보안 솔루션 업체 맨디언트(Mandiant)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가운데 브랜드명은 유지할 전망이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맨디언트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글과 맨디언트는 지난 3월 54억 달러(약 7조4374억 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 계약이 최종 마무리 되면서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맨디언트의 위협 탐지 및 사고 대응 팀, 공격 표면 관리 기능과 보안 검증 서비스 등이 구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로 편입되는 방식이다.

 

다만 맨디언트 브랜드는 그대로 남아 각종 보안 위협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맨디언트 인수로 보안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기존 악성코드와 사이버 공격 차단 등의 기술에 더해 보안 컨설팅, 위협탐지, 디지털 방어 테스트 등 광범위한 보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적이고 동급 최강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직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위협을 감지하는 데 새로운 방법을 창조해낼 것”이라고 자평했다.

 

케빈 만디아 맨디언트 대표는 “지난 18년 간의 위협 인텔리전스 및 사고 대응 경험과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전문 지식이 결합하면 보안 업계가 필요로 하는 놀라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맨디언트는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업체로 평가 받는다. 

 

맨디언트는 확장된 탐지·대응(XDR) 플랫폼인 '맨디언트 어드벤티지'와 600명 이상의 보안 컨설턴트를 내세워 매년 수 천 건의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에는 미국 연방 정부 전역의 컴퓨터를 손상시킨 솔라윈즈 공격을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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