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56)] 고2를 위한 2024학년도 입시전략

2022.09.21 06: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현 고2 학생들의 2024학년도 입시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3년 11월 16일(목)에 수능시험을 치르고 수능성적표는 2023년 12월 8일(금)에 받는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3년 9월 11일(월)부터 9월 15일(금)까지이며,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 3일(수)부터 1월 6일(토)까지이다.

 

현 고3 수험생들은 지난 9월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수시 원서접수를 끝내고 지금은 11월 17일(목) 수능시험일에 맞추어 열심히 수능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현 고2 수험생들은 고3 수험생들의 이러한 입시 일정들을 보며, 다음은 본인 차례라고 느낄 것이다. 고3 수험생 선배들의 입시과정을 통해 본인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되풀이되는 실패사례를 답습하면 안 되련만 희한하게도 똑같은 실패사례를 답습하는 것은 왜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막연히 고3 선배들의 결과를 통해서만 성공, 실패를 판단할 뿐 고3 선배들이 입시현장에서 느끼는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여 미리 준비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답습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입시경쟁에서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유리한 점을 부각시켜 학생부에 잘 녹여 기록하고 그러한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실천하는 면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올해 2023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현 고3을 보며, 현 고1~2 학생들은 매년 바뀌는 입시들을 미리 점검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 본인만의 장점을 살린 학생부

 

보통 대부분의 고2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중심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대학들이 상당히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고2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전략을 수립하려 노력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활발한 활동을 못하는 제약조건 때문에 학생부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최근 입시에서는 상당히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주요대학들은 학생부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업적 역량 및 각종 입시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사실은 학생부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하고, 주요 과목을 포함한 자신의 선택한 과목에 대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재내용이 자신을 평가하는 주된 내용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전공 또는 주요과목 관련 수상실적을 시작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탐색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진로활동, 교과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과목별 기술, 교과서 이외의 지식의 확장을 나타낼 수 있는 독서활동, 자신의 인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고,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도록 하자.

 

준비된 학생부에는 ‘1. 인적⋅학적사항’부터 ‘8.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이르는 각 항목별로 학교생활의 다양한 활동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교내 대회나 동아리활동과 같은 학교생활에 성실히 참여했다면 기록내용이 풍부할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상투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초라한 자신의 학생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비교과란 이러한 학생부 전체 기록 내용 중 교과성적이 기록되는 ‘6.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부분을 의미한다.

 

종합하자면 학생부에서 교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비교과라고 통칭하며 비교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곧, 학생부 각각의 항목에 채워질 내용들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라 정리해 볼 수 있다.

 

‘비교과’는 학생과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의 관계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단어다. 시험성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교과분야와는 달리, 성격상 그 범위와 활동내용조차 규정짓기 힘들다는 특징과 더불어 치열한 내신 경쟁이 펼쳐지는 현실에서 학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 입시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비교과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울소재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체제를 구축하고 학업과 비교과분야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선별해 내고 있다.

 

중위권 대학들도 이러한 선발기조에 맞춰 평범한 학업성취도를 지닌 학생들에게도 비교과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이나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했음을 어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비교과를 부담으로만 받아들이고 소홀하게 취급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진학 결과에 대한 원망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으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자기소개서 폐지, 학생부 수상·독서·자율동아리 미반영

 

현 고2가 입시를 치루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 폐지되어, 각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폐지뿐 아니라 교과활동 및 비교과활동의 많은 부분을 입시에서 반영하지 않는다.

 

교과활동 중 방과후 학교활동 내용은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으며,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입시에 미반영(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자료로 미전송)하고, 비교과활동 중 동아리활동에서 자율동아리는 입시에 미반영하고 청소년 단체활동은 학생부에 기재하지 못하며, 개인봉사활동 실적, 진로희망분야,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 역시 입시에 미반영 된다.

 

정규 동아리활동은 연간 500자까지 쓸 수 있고, 입시에도 반영되지만, 자율동아리는 반영되지 않으니까 동아리활동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봉사활동도 개인봉사활동 실적은 입시에 반영되지 않고, 학교 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입시에 반영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2024학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은 입학사정관이 참여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과 관련한 전형자료로 학생부, 면접 등을 입시에서 반영한다는 것이다.

 

◆ 지방대 의·약·간호계열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현 고2이 진행하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의약학계열의 경우 지역인재 의무 선발인원이 법령에서 정한 학생 입학비율이 지역인재전형을 포함한 전체 전형에서 해당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원의 비율 이상이 되도록 하여,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40%(강원·제주 20%)로 의무비율로 상향하여 지방대 의약학계열 지원이 과거보다 훨씬 힘들어졌다.

 

◆ 고2 입시전략

 

학생부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중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글자 수도 줄어들었고, ‘봉사활동경력’란은 내용을 기술할 수 없으며 봉사활동 시간과 장소 등만 기록 가능하다.

 

‘진로활동’과 ‘봉사활동경력’은 ‘동아리활동’에 비해 의외로 학생들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시간만을 채워 넣는 봉사활동은 전혀 의미가 없지만, ‘봉사’라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대학생, 직장인들도 모두 일정부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만큼 나눔과 배려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옳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전공 또는 주요과목 관련 수상실적을 시작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동아리활동’, 진로탐색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진로활동’, 교과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과목별 기술, 교과서 이외의 지식의 확장을 나타낼 수 있는 ‘독서활동’, 자신의 인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고,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도록 하자.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023학년도 수시를 현장에서 경험해보니 형식적인 기록의 학생부를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전공적합성에 맞는 훌륭하게 기록된 학생부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생부상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부능력 및 특기상황을 최대한 활용한 지원하고자하는 학과에 맞는 기록들을 갖고 있는 학생부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학생부의 글자 수가 줄어든 상황에 맞추어 현 고2 학생들은 학생부에 전공적합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학교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올해 2022학년도 수시에서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원하는 대학들이 있고 서울소재 대학으로 입학하고자하는 전국의 수험생들로 인해 치열해진 입시에서 내신관리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져 철저한 내신성적 관리 또한 중요하게 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들이 각 대학들에 많아져 내신성적의 중요성은 강조되었지만 여전히 서울소재 주요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훨씬 많아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활동을 잊고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학생부 내용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현 고2학생부터 적용되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지방대학 의·약학⋅간호계열 등 지역인재 의무선발 등 많은 변화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 오늘날의 복잡한 입시에 맞추어 미리 자신만의 유리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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