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대만 2차 온라인 사전 예약 시작…조기 매진 기대감↑

2022.08.31 14:06:16

1차 온라인 사전 예약 진행 5개월 만
가격 변동 없이 4가지 트림 동일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 2차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대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EV6 2차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3월 1차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1차 때와 동일한 가격으로 총 4가지 트림을 선보였다. 구체적인 판매 대수는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1차 때보다 많은 물량을 할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조기 매진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EV6 1차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에서 EV6 300대를 두 시간 만에 완판했다. 접수 시작 한 시간 만에 200건의 예약을 돌파하더니 얼마 못가 사전 예약 물량이 전부 소진됐다. 사전 예약자의 과반이 최고 트림인 GT-라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롱레인지 트림은 30%가량을 차지했었다. <본보 2022년 3월 16일 참고 기아 EV6, 대만서 온라인 판매 하자 마자 '완판'>

 

EV6 2차 온라인 사전 예약 소식과 함께 최상위 트림인 EV6 GT 모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연내 미국과 유럽에 EV6 GT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만 시장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는 점이 EV6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EV6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올해의 차', 영국 왓 카 어워즈 '2022 올해의 차', 독일 '2022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 오르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미국 뉴 잉글랜드 자동차기자협회(The New England Motor Press Association, NEMPA) 진행한 2022 겨울 차량 어워드 전기차 부문(2022 Winter Vehicle Award for Best Electric Vehicle)에서는 최우수 전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EV6의 활약으로 기아의 중장기 판매 목표 달성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향후 5년간 픽업트럭 포함 14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오는 2030년 전기차 120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차의 비중을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 8년 뒤에는 글로벌 판매 400만 대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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