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가레나 인기 캐릭터 입힌 한정판 화장품 론칭

2022.08.02 09:39:46

정인절 맞아 가레나·왓슨과 협력…메이크업 4종 할인
오프라인 행사 진행…메이크업 시연·화장법 트렌드 강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대만에서 발렌타인데이(정인절·연인의 날)을 맞아 한정판 화장품 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 K뷰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겠단 계획이다.
 

2일 에뛰드에 따르면 정인절(8월 4일)을 기념해 싱가포르 게임 회사 가레나와 드럭스토어 왓슨과 협력해 한정판 화장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 컬래버 화장품은 아이섀도와 마스카라, 픽싱틴트 등 에뛰드의 간판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가레나의 모바일 게임 '레전더리 쇼다운'(Legendary Showdown) 인기 캐릭터를 입혀 게임 유저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정판 화장품을 구매하면 레전더리 쇼다운의 게임 아이템 교환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에뛰드는 게임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기 위해 지난달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엔 유명 치어리더 큐에와 모델 판장옌펑이 참여했다. 이어 메이크업 시연과 화장법 트렌드 강의 등도 진행하며 홍보에 나섰다.
 

레전더리 쇼다운은 대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바일 게임인 만큼 에뛰드의 대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뛰드가 대만에서 한정판 화장품을 내놓고 홍보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판매 다각화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실적 방어에 나서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동시 봉쇄 조치로 매장 운영이 제한된 데다 하늘길도 막혀 해외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해외 사업에서 가장 비중이 큰 아시아 시장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55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중국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특히 이 해외 사업에서는 42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보였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나 북미 지역으로 매출 확대를 노리며 실적을 방어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정인절을 앞둔 대만에서 한정판 화장품을 내놔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단 의도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등의 성공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인기 게임과 콜라보해 K뷰티 열풍을 주도하겠단 목표다.
 

유후이지 대만 에뛰드 총괄책임자는 "레전드 쇼다운과 왓슨과 협력해 정인절 한정판 화장품을 만들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게임 플레이어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이 에뛰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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