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사업 재도약 담금질…성장 고삐 죈다

2022.07.28 08:07:35

국제수입품 박람회 참가....맞춤형 뷰티 기술 선봬
알리바바·징둥닷컴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협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재도약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동안 춤츠러들었던 중국 사업에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온라인 채널에 힘을 싣는 등 유통 다변화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국 국제수입품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한다. 

 

5년 연속 중국 국제수입품박람회에 참여하는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 뷰티 기술’과 ‘녹색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화장품과 뷰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무대에서 수상한 혁신적 개인맞춤형 기술도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CES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그간 중국에서 펼친 ESG 경영 성과도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재활용 가능한 PCR 플라스틱 도입, 공병 재활용 프로젝트 실시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채널로 판매 채널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알리바바그룹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연구와 신제품 개발 등에 힘을 합친다. 또 알리바바의 티몰과 더불어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징둥닷컴(JD.com)은 물론 소셜 플랫폼과도 협력키로 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796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내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10%가량 매출이 하락했다”면서 “그런 가운데서도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고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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