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신북방 핵심' 우즈베키스탄 진출 물밑작업 나서

2022.06.09 09:02:55

투자대외무역부·중앙은행과 간담회 진행
현지 법인 설립 추진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그룹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대표단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투자대외무역부, 중앙은행 등과 차례로 감담회를 진행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BNK금융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4월 주요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이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열었다. 현지 금융시장과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캐피탈은 다른 신북방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소액대출과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BNK금융은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통해 중앙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이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2023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금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탄 금융산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인구는 3500만명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고, 석유·가스 등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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