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동남아 도시개발 벤처펀드 참여…"스마트시티 시장 선점"

2022.05.16 08:16:37

인니 최대 부동산 기업 시나르마스 펀드 전략적 투자
스마트시티 등 도시개발 분야 초기단계 기업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동남아 도시개발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시나르마스그룹이 조성한 벤처투자펀드인 '어반 게이트웨어 펀드(Urban Gateway Fund)'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시나르마스그룹 계열사 시나르마스랜드를 비롯 △이스트벤처스 △레드벳지퍼시픽 △프라세티아 등 4곳이 주도해 설립했다. △이동성(모빌리티)·교통 △부동산 기술(프롭테크)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옴니채널(온·오프라인 결합) 소매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 △스마트시티 기술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는 시나르마스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추진하는 BSD시티를 비롯해 다수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시나르마스그룹 3세인 마이클 위자자 시나르마스 최고경영자(CEO)는 "BSD시티를 통합 스마트 디지털 도시로 전환시키기 위해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주도로 지난 2017년부터 주요 대도시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00개의 스마트시티 구축이 목표다. 코트라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올해 32억 달러(약 4조1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GS건설은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나베신도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는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 지역에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 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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