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K-뷰티 열풍…아마존에 한국 화장품 전용관 생겨

2022.04.23 08:00:48

미국·인도 이어 세번째
호주 뷰티시장 韓브랜드 점유율 6%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23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이 작성한 '호주 아마존, K-뷰티 전용관 론칭'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지난 1일 호주에서 K-뷰티 전용관을 오픈했다.

 

호주 아마존 K-뷰티 전용관은 다른 국가의 전용관과 달리 내부 에디터의 테마 기획 코너가 추가됐다. 또 스포트라이트라는 공간을 통해 특정한 주제에 맞는 한국 화장품 정보와 트렌트를 제공한다. 이외에 다른 차별점은 새로운 브랜드 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호주에서 한국 화장품이 스테디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기초 화장품 기준 지난 5년간 연평균 26.6%씩 성장하며 6%를 돌파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와 미국 화장품이 역성장했던 지난해에도 5%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호주 아마존은 K-뷰티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주요 언론에 K-뷰티 전용관 오픈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인플루언서 리뷰 등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첫 단계로 호주 아마존에서 이미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벤더·셀러에게 제품을 제안받아 내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코트라는 "아마존은 13개국 해외법인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어 호주에만 입점해도 미국과 독일, 스페인 등 다른 국가에서도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며 "이번 K-뷰티 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호주 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아마존이 진출한 13개국으로의 진출 장벽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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