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SK이노·인진 추진' 베트남 탄소제로섬 순항…완공 후 양도 합의

2022.03.03 10:38:00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회의 열어…인진 참여
인계 후 3년간 유지보수·기술 이전·교육 조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 인진이 베트남 안빈섬에서 진행하는 '탄소제로 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꽝응아이성 당국과 인진이 회동해 파력발전소 양도와 기술 이전·교육에 합의하고 현지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리손 파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쩐푹하인(Trần Phước Hiề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 관련 부처·인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인진은 사업 추진을 위해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에 공식 문서를 보내고 파력발전소 양도를 확정하기로 했다. 건설을 완료한 후 조건 없이 발전소를 꽝응아이성에 양도하고 인계일로부터 3년간 유지·보수와 인력 교육,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3년 후에도 안정적으로 발전소가 가동되도록 조력할 계획이다.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상의 환경을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인진으로부터 공식 문서를 받은 후 인민위원장은 관련 부서, 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고 성공적인 준공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발전소 건설이 환경·해양에 주는 영향을 평가하고 꽝응아이성뿐 아니라 베트남 법률을 준수하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질·환경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공법도 모색한다.

 

인진과 꽝응아이성 당국이 만나 양도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리손 파력발전 사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리손 파력발전 사업은 SK이노베이션과 두산중공업, 인진, 빈그룹, 꽝응아이성 정부 등이 지난 2019년 1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본보 2021년 10월 29일 참고 SK·두산, 베트남 탄소제로섬 구축 MOU 체결> 당시 이들은 꽝응아이성이 관할하는 안빈섬을 '탄소제로 섬'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친환경 기술 도입에 손을 잡았다. 인진은 리손에 파력발전소를 공급한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을 받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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