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에 인수되는 미국의 게임개발사 징가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징가는 2021년 4분기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6억9500만 달러(약 8340억원) 매출을 올렸다. 월가에서 예상한 6억7500만 달러에 비해 2000만 달러 이상 웃돈 수치다.
4분기 평균 월간 활성자도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억8400만 명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도 2020년에 비해 급증했다. 징가는 2021년 한 해동안 28억 달러(약 3조358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42%나 증가한 수치다.
징가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집중해왔던 전략을 변경해, 타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10일(현지시간) 징가를 127억 달러(약 15조20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크 투는 징가의 주식을 한 주당 9.861%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징가 주주들에게는 한 주당 3.50달러의 현금과 테이크 투 보통주 1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테이크 투는 징가 인수작업을 오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