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합작사 美 테네시 공장 건설 순항

2021.12.09 13:13:59

건물 철골 구조물 설치 돌입
지난 8월 착공…2023년 양산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테네시주 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기초 작업에 착수하며 오는 2023년 양산 목표에 속도를 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이달 초 테네시주 스프링힐 소재 제2 합작공장 건물의 뼈대를 잡는 철골 구조물 설치를 시작했다. 내년 1분기 내 관련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4월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테네시 제2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은 280만㎡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13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얼티엄셀즈는 지난 8월 착공, 콘크리트 기초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Lyriq) 등 GM 전기차용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은기 LG에너지솔루션 상무(얼티엄셀즈 법인장)는 "프로젝트의 시작에 불과하지만 얼티엄셀즈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추진력을 유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테네시주와 스프링힐 커뮤니티, 건설 파트너사 등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연간 35GWh 규모의 제1 합작공장도 짓고 있다.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한다. 두 곳의 합작공장을 포함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현재 170GWh에서 2023년 280GWh, 2025년 420GWh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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