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佛 최대 통신사 '오렌지'와 5G 협력…유럽 vRAN 구축 '맞손'

2021.11.11 14:15:50

오렌지의 '오픈랜 통합 센터'에 참여
5G vRAN, 다중입출력 기지국 등 테스트 진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와 5G 오픈랜(O-RAN) 구축에 손을 잡는다. 유럽 통신사와 잇따라 협력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렌지가 프랑스 파리에 오픈한 '오픈랜 통합 센터(Open RAN Integration Center)'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상용 구축을 통해 검증된 5G 가상화 기지국(vRAN) 등을 제공한다. 

 

오렌지는 오픈랜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양한 공급업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작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랜 통합 센터를 오픈했다. 2025년부터 유럽 전역에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외에 델, 인텔, 노키아 등도 뜻을 함께 한다. 

 

삼성전자는 오렌지와 vRAN을 비롯해 5G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라디오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오렌지의 혁신적인 연구센터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유럽 시장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사업자가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도 높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 통신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보다폰의 5G vRAN 분야 공급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는 유럽 5G 네트워크에 vRAN이 채택된 최초 사례다. 지난달에는 영국 최대 통신사 ‘버진미디어 O2’와 5G 네트워크 솔루션 테스트를 실시하며 대규모 5G 장비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본보 2021년 10월 20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영국 최대 통신사와 5G 시연…수주 기대감↑>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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