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월마트와 손잡고 '오징어 게임' 피규어 판매

2021.10.26 15:42:48

성기훈 등 등장인물 피규어 2세트 출시…26~35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미국 대형 유통사 월마트와 손잡고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피규어를 판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관련 굿즈를 속속 내놓고 수익을 늘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월마트를 통해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의 피규어를 판매한다. 주인공인 456번 성기훈과 1번 오일남, 67번 강새벽 피규어 3개를 한 세트로 묶어 26.34달러(약 3만원)에 판다. 게임 요원 피규어 2개와 함께 199번 알리 압둘, 218번 조상우 등 4개를 담은 세트는 20%가량 할인된 35.12달러(약 4만원)에 판매된다.

 

오징어 게임은 거액의 빚을 진 사람들이 상금 456억원을 두고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약 1억4200만개 넷플릭스 계정에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다.

 

장기 흥행 속에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로고, 참가자들의 숫자가 적힌 반팔 티셔츠, 후드 티셔츠 등 10종을 내놓았다. 월마트와 히트작 굿즈를 판매하는 '넷플릭스 허브' 온라인 매장을 구축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티셔츠도 준비 중이다. 참가자 번호가 적힌 모자와 컵, 노트 등도 세트로 묶어 판매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 아이템들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이 입고 나온 티셔츠, 달고나 뽑기 게임 키트 등 비공식 굿즈는 해외 쇼핑몰에서 6배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재즈 피규어 '리틀 재머'의 보컬 인형은 일본 옥션, 이베이 등에서 개당 가격이 80~100만원에 달한다.

 

넷플릭스는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새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굿즈 판매 사이트 '넷플릭스닷숍'을 개점했다. 나탈리 응우옌, 크리스토퍼 카이트, 조던 벤틀리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기묘한 이야기', '뤼팽' 등 흥행작들의 굿즈를 팔았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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