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증권·넥스트레벨, 더블유스코프 충주공장 지분 15% 1700억에 인수

2021.09.15 15:44:58

더블유스코프 "대출금 상환 목적"…국내 상장 추진 '속도'
KB증권·넥스트레벨, 각각 5만644주와 169만6120주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충주공장 지분 약 15%를 KB증권과 넥스트레벨에 매각했다. 국내 상장을 앞두고 은행 대출금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KB증권과 넥스트레벨에 자회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WCP)의 충주공장 지분 15.24%(220만6764주)를 넘기는 안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1664억9000만원이다.

 

KB증권과 넥스트레벨은 각각 5만644주와 169만6120주를 인수했다. 관련 거래절차는 오는 20일 내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더블유스코프는 수익금을 116억 엔(약 1240억원)의 은행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남는 자금은 추후 자본 투자에 쓸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일부 은행 대출이 금융 약정을 위반한 상황으로 이는 연결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해 중대한 의문을 야기할 수 있다"며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상장을 준비 중인 그룹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됨에 따라 회사는 은행 대출금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주식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더블유스코프는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다. 

 

자회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통해 충북 청주와 충주에 생산법인도 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KB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오는 10월말~11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8억원, 155억원이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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