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쏠라티 구급차' 10대 지원

2021.09.11 08:38:31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원 결정
호치민 등 주요 지역 의료기관 구급차로 투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를 구급차로 제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TC MOTOR)은 최근 베트남 당국에 쏠라티 10대를 구급차로 제공했다.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베트남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돈으로 환산 시 약 108억 VND(한화 약 5억5000만원)에 해당한다.

 

이들 구급 차량은 △호치민 △빈즈엉성 △동나이성 △롱안성 △하노이 △닌빈성 등 지역 의료기관에 투입됐다. 16인승 미니버스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8L 산소탱크, 수액걸이, 사물함, 콘센트 등 전문 의료 장비를 모두 갖췄다. 이뿐 아니라 구급 가방 등 비상 물품도 보관했다.

 

쏠라티 차량 크기는 △전장 6195mm △전폭 2038mm △전고 2760mm다. 여기에 2.5L CRDi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성능은 최대 170마력, 422Nm 토크를 발휘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지원 요청이 내려왔다"며 "베트남 경제와 지역 사회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계속해서 베트남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쏠라티 구급차 생산을 위한 부품 조달 준비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쏠라티 10대를 구급차로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은 최근 델타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호치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금지령이 떨어졌다. 지난 8일 기준 베트남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680명이다. 같은날 기준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베트남 국민은 3.8%에 불과하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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