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몬테레이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 2년 연속…'N' 브랜드 전면

2021.08.27 10:55:35

美서 오는 9월 10~12일 사흘간 진행
고성능 브랜드 'N' 인지도 향상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연속 '몬테레이 스포츠카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이어간다. 자사 고성능 브랜드인 'N'을 내세워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6일(현지시간) 국제 모터스포츠협회(IMSA, 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와 몬테레이 스포츠카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계약으로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몬테레이 스포츠카 챔피언십은 국제모터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스포츠카 경주대회로 1950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 위치한 '라구나 세카' 경주코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경기는 오는 9월 10~12일 사흘간 열린다.

 

현대차가 몬테레이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를 유지하는 만큼 이번 대회 명칭은 '현대 몬테레이 스포츠카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전통적으로 몬테레이 스포츠카 챔피언십은 대회 공식 후원자의 이름을 따르고 있다.

 

현대차는 자사 고성능 브랜드 'N'을 이번 대회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벨로스터 N, 엘란트라 N, 코나 N을 비롯해 N라인 모델도 대거 등장시킬 예정이다. N브랜드의 미션인 '퍼포먼스 포 올'(Performance for All)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TCR 5대, 엘란트라 N TCR 2대, 드라이버 14명으로 구성해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3경기를 남겨두고 혼다와 아우디를 각각 20점, 40점 차로 앞서며 제조사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현대차 고객들을 위해 이번 'N 라운지 VIP' 구역을 별도로 마련하고 현대차 자동차 키만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 △N 클럽 카 코랄(N Club Car Corral) △엘란트라 N VIP 퍼스트 룩 이벤트 △티셔츠 증정 등 다른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채널인 NBCSN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NBCSN 레이싱 방송 역시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트랙 곳곳에 있는 현대차 N브랜드 로고와 현대차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미국에서 연말까지 N모델과 N라인모델 총 7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N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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