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릴리움, 7인승 전기항공기에 커스텀셀즈 배터리 채택

2021.07.30 15:08:50

2024년 상용화 목표…세간 우려 불식할까

 

[더구루=김도담 기자] 독일 신생 전기항공기 회사 '릴리움(Lilium)'이 자사 7인승 항공기에 자국 배터리 제조사 커스텀셀즈(CUSTOMCELLS)의 배터리를 탑재키로 했다. 릴리움이 잇따른 제품개발 및 사업 구체화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2024년 항공택시 상업운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릴리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커스텀셀즈와 자사 항공기용 배터리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커스텀셀즈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독일 튀빙겐 지역에서 릴리움의 7인승 전기항공기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기로 된다. 커스텀셀즈는 이 과정에서 독일 장비 제조사 만츠(Manz)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커스텀셀즈는 전동 자동차·항공기를 위한 고성능 맞춤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독일 배터리 회사다. 최근엔 포르쉐에 고성능 실리콘 양극 배터리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니엘 위간트(Daniel Wiegand) 릴리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커스텀셀즈는 우리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또 다른 차세대 기업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레오폴트 쾨닉(Leopold König) 커스텀셀즈 창업자 겸 CEO 역시 "독일의 두 선도기업의 이번 협력은 독일의 제조업, 기술 생태계의 강점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릴리움은 다니엘 위간트를 비롯한 엔지니어와 뮌헨기술대 박사과정 학생 4명이 2015년 공동 설립한 신생 전기항공기 회사다. 2017년 이후 2~5인승 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 시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미국 굴지의 우주항공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40~200㎞를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전기항공기 개발해 2024년부터 유럽 및 미국에서 상업운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독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 IT공룡 텐센트 주도로 2억4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받는 등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 4월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퀠 어퀴지션(Qell Acquisition, QELL)'과의 합병하는 형태로 나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신생 전기항공기 회사와 마찬가지로 전기 항공택시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다양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퀠은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당 11달러로 상장해 올 1월 한때 주당 14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릴리움과의 합병 발표를 전후로 하락해 현재는 주당 9.92달러(7월29일 종가 기준)에 머물러 있다.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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