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蒙·中·俄’ 잇는 철도 회랑 프로젝트 계획…韓 건설사 기회

2021.07.31 08:00:39

‘몽·중·러’ 손잡고 32개 경제 프로젝트 협의
몽골 거점 삼아 '유럽'까지 뻗어나간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신(新)북방정책의 거점으로 꼽히는 몽골이 철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 몽골이 국내 건설사의 새로운 개척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코트라가 발표한 보고서 ‘몽골 철도산업 정보’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지난 2016년 러시아·중국 정부와 손을 잡고 32개 경제 프로젝트 시행에 협의했다. 이중 7개 프로젝트는 중국-몽골-러시아 3국을 연결하는 철도 회랑 구축 프로젝트다.

 

몽골은 지정학정 특성상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빠른 시일 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철도가 구축되면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도운송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계획된 7개의 철도 회랑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중앙회랑 (러시아 올란우데→몽골 을란바토르→중국 텐진) △북부회랑(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쿠 쿠라기노→몽골 에르데넷→중국 텐진) △서부회랑(러시아 크라스노르스쿠 쿠라기노→몽골 호브드→중국 우루무치) △동부회랑 (러시아 보르쟈→몽골 처이발상→중국 진저우) △두만강회랑 항구1 (몽골 처이발상→중국 우란하우터→러시아 자루비노) △두만강회랑 항구2 (몽골 처이발상→중국 만저우리→러시아 나홋트카) △몽골단종철도(TMR) 활용 (러시아 모스크바→중국 베이징) 등이다.

 

몽골 철도 프로젝트가 가시화 되면 국내 건설사에게 몽골은 동남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 DL이앤씨,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사는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의 일부 사업을 수주,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몽골 철도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를 발판삼아 몽골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 유럽까지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몽골은 아래로는 중국, 위로는 러시아가 있다는 지리적 특성상 철도망이 구축되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연결다리가 될 수 있다”며 “만약 이 사업에 국내 건설사가 참여한다면 몽골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선다혜 기자 a406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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