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펜서 엑스박스 총괄, PS5 듀얼센스 '엄지척'…컨트롤러 개선되나

2021.07.17 00:09:07

필 스펜서 "유저 경험 향상시킬 다양한 하드웨어 고민"
오큘러스 퀘스트2 등 외부 장치 연동도 고려될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대표가 플레이스테이션5의 컨트롤러인 듀얼센스를 고평가했다. 향후 엑스박스 컨트롤러 개선 의지도 밝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필 스펜서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킨다 퍼니 게임즈'에 프로그램 '킨다 퍼니 게임캐스트'에 출연해 "소니가 컨트롤러를 훌륭하게 만들었다"며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컨트롤러에 대한 비교는 지난해 11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가 출시될 당시부터 있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존에 친숙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내부 개선 사항 일부만을 적용해 출시했다. 반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출시하며 기존 컨트롤러를 완전히 재설계한 듀얼센스를 출시했다. 

 

이후 평이했던 엑스박스 컨트롤러에 비해 플레이스테이션5의 듀얼센스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이같은 평가에 MS는 올해 초 엑스박스 시리즈 X/S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플레이스테이션5의 듀얼센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통해 MS는 유저들이 듀얼센스에 어떤 기능을 부러워 하는지 등을 파악했다. 이번 필 스펜서의 발언도 그 연장선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필 스펜서는 컨트롤러 외에도 엑스박스의 유저 경험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에 대한 고민도 말했다. 필 스펜서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에 대해서 확실히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직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가상현실(VR) 장치 도입에 대해서는 "우리는 PC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며 "VR과 관련해 오큘러스 퀘스트2가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하며 엑스박스에 굳이 연결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아직까지 엑스박스에 VR 장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확고히 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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