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재산 6배 불었다…'美증시 상장 효과'

2021.06.03 09:12:30

포브스 발표…국내 부자 순위 7위
보유 자산 7조126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이 지난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김범석 쿠팡 의장의 재산이 6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50대 부자' 명단을 보면 김범석 의장의 재산은 64억 달러(약 7조1260억원)로 국내 7위에 올랐다. 쿠팡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이후 재산이 6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계 미국인 김 의장은 지난 2010년 쿠팡을 설립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46억 달러(약 5조1220억원)를 조달했다. 

 

포브스는 "쿠팡은 현재 시가총액이 600억 달러(약 67조원)가 넘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지원을 받아 빠른 배송과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한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공익재단 이사장이 국내 부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은 자산 124억 달러(약 13조8070억원)로 지난 4월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분이 반영되면서 자산이 40억 달러(약 4조4540억원) 이상 늘었다.

 

홍라희 여사는 자산 71억 달러(약 7조9060억원)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부진 사장(49억 달러·약 5조4560억원)과 이서현 이사장(44억 달러·약 4조8990억원)은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했다.

 

국내 부호 순위 1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자산이 125억 달러(약 13조9190억원)로 나타났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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