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 부분 강화' 텐센트, 울티제로 게임즈 지분 인수

2021.02.22 12:03:47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개발 탄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가 중국의 울티제로 게임즈의 지분을 인수했다. 텐센트가 콘솔 게임 부분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니코 파트너스'의 수석분석가인 다니엘 아흐매드는 21일(현지시간) 텐센트가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울티제로 게임즈의 지분 1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최근 콘솔 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신규 개발 스튜디오인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GTA5와 레드데드리뎀션2의 개발자인 스티브 마틴을 대표로 선임했다. 텐센트는 해당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AAA급 콘솔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텐센트가 이처럼 콘솔 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것은 기존의 모바일 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더 확장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모바일, PC 게임 시장만큼이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시장에 비해 타이틀의 수는 모바일이나 PC보다 적어 고평가를 받는 '수작'이 등장할 경우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개발 능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PC, 모바일, 콘솔이 연동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콘솔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추는게 텐센트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됐다. 

 

텐센트가 지분을 인수한 울티제로 게임즈는 지난 2017년 1인 게임 개발자였던 양빙이 세운 회사다. 양빙은 2016년 파이널 판타지 15의 영감을 받은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울티제로 게임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양빙이 2016년 공개한 트레일러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으며 많은 게임 업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소니다. 소니는 게임 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투자자 유치와 플랫폼 관련 기술 지원 등을 진행했다. 이에 2018년에는 게임플레이 모습이 담긴 트레일러가 공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21년 현재까지 출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텐센트가 울티제로 게임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출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텐센트가 최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와 지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출시 관련 정보도 근시일 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다니엘 아흐매드는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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