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비비고·얇피만두', 동아시아 혁신 브랜드 뽑혀…닐슨 선정

2020.11.18 11:59:59

테라 맥주, 비비고 죽, 풀무원 얇은피만두 등 제품 혁신성 인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테라와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풀무원의 얇은피만두가 글로벌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테라 맥주 △비비고 죽 △풀무원 얇은피만두 등을 '2020 동아시아 소비재(FMCG) 최고 혁신 신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닐슨 내 신제품 출시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BASES 사업부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 출시된 신제품을 대상으로 뽑았다.  

 

특히 올해 수상자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한 건 물론 코로나 여파로 어려워진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한 제품과 소비자 행동변화 및 마케팅 활동 여부를 기반으로 성장한 제품을 선정했다. 이외에 제품 잠재성과 지속성, 브랜드 확장성, 카테고리 차별성 또는 특정 소비자 대상에 대한 영향력 등 닐슨 BASES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6가지 항목도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테라 △비비고 죽 △풀무원 얇은피만두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페리오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 △다우니 패브릭 소프트너 엑스퍼트 섬유유연제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새로운 소비자 그룹을 유치하거나, 소비 기회를 창출하는 등 해당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의 인기 맥주브랜드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병이 팔려나가며 하이트진로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인기 급성장으로 하이트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에서 테라 맥주를 생산할 정도이다. 테라 주문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하이트’의 생산 일정을 조율해가며 테라를 생산한 것.

 

2018년 출시된 비비고 죽은 지난 9월 기준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최초로 상온 파우치죽을 선보인 지 1년 9개월만의 성과로, 국민 1인당 1개씩은 비비고 죽을 경험한 셈이다.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    

 

풀무원 '얇은피 꽉찬 교자' 만두 역시 출시 한 달만에 100만개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4월 출시해 '얆은피 만두'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얇은피 꽉찬속만두'도 출시 한달동안 175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 지난해 0.7mm의 얇은 만두피를 내세운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냉동만두 시장에서 얇은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했다. 

 

닐슨 BASES 관계자는 "좋은 아이디어와 제품, 효과적인 시장 활성화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제품들과 그 제품들을 성공으로 이끈 다양한 전략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