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앤드케이스, 한수원 美 육상풍력단지 인수 숨은 조력자

2020.11.05 13:24:12

한수원 컨소시엄에 법률 자문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 4곳을 인수하는데 미국 대형 법무법인 화이트앤드케이스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트앤드케이스는 서울 사무소와 협업을 통해 풍력단지 인수 거래와 관련해 한수원에 세금, 규제, 부동산, 독점금지 등을 자문했다. 화이트앤드케이스는 1901년 뉴욕에 처음 설립한 미국계 다국적 대형 로펌으로 전 세계 40여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 사무소를 열었다. 서울 사무소 인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M&A 자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9월 알파자산운용·스프랏코리아·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과 구성한 한국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 4곳의 지분 49.9%를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인베너지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지분을 취득한 발전단지는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리지(226㎿), 비숍 힐(218㎿), 네브래스카주의 프레리 브리즈(201㎿), 텍사스주 래틀스네이크(207㎿) 등 4곳이다. 이미 수년간 운영 실적을 보유한 곳으로 앞으로 25년간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이 미주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한수원은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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