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수출 '1위' 수성…기아차 셀토스 10배 '급등'

2020.10.20 14:05:59

인도 자동차 산업 수출 작년比 '반토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 가운데서도 인도 자동차 수출을 '쌍끌이'로 주도하고 있다. 특히 셀토스의 수출이 수직상승, 기아차 인도공장이 글로벌 생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0-21년 회계연도기준(2020년 4월-2021년 3월) 상반기 총 3만2041대의 승용차를 수출했다. 9월 한달 동안 수출은 9600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3%나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인도 자동차 수출 1위를 수성했다.  

 

기아차도 9월 한달동안 5214대를 수출하며 전년동기 대비 무려 100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 실적은 1만6606대를 기록, 전체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셀토스의 경우 단일모델 수출 물량으로 포드 에코 스포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포드 에코 스포츠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2만1414대가 수출됐고 셀토스의 경우 1만6568대로 집계됐다.   

 

인도 승용차 수출 2위 업체는 누적 수출대수 3만1549대를 기록한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으며, 이어 포드(3위·2만6089대), GM(4·1만6630대)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수출도 점차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인도 자동차 산업이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52%나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업체들의 공급망에 혼란이 벌어지는 등 제대로 된 수출이 이루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9월 들어 수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는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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