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7500억원' 초대형 유조선 6척 수주 임박…LOI 체결

2020.07.02 08:56:06

투자전문기업 산제이메타, 6척 VLCC LOI 체결…2022년 인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75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를 품에 안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전문기업 산제이메타 펜슬이 운용하는 에스원 캐피탈(S ONE Capital)은 지난달 16일 현대중공업과 30만DWT급 VLCC 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산제이메타가 오는 13일 계약 강화를 원하고 있어 조만간 수주가 확정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선가 척당 1억5000만 달러로 총 6억3000만 달러(약 7500억원)에 달한다. 납기는 오는 2022년 이후다. 

 

선박 용선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 쉘이 사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산제이 케이메타는 펀드 관리, 투자 뱅킹 및 인수합병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상 운송, 항만 인프라, 석유·가스 발전 산업에서 12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M&A) 거래를 이끌었다. 

 

현대중공업과 LOI를 맺은 에스원 캐피탈은 직접 사모펀드, 벤처 캐피탈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사모펀드 회사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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