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美 판매망 확충…클래스8 트럭 출시 채비

2021.07.21 10:00:54

美딜러사 5곳과 파트너십…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판매·서비스지점 규모 확대…65곳→116곳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에서 판매망 규모를 약 2배 늘리고 클래스8 트럭 판매 채비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미국 9개 주에서 51개 이상 판매 및 서비스 대리점을 보유한 현지 딜러사 5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니콜라 차량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지점은 기존 65곳에서 11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니콜라는 △HOLT 트럭 센터 △엠파이어 트럭&트레일러 △웨그너 이킵먼트 △링 파워 △카터 머시너리 등 5개 딜러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평균 80년 이상 차량 판매 및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을 지속해 온 주요 딜러사들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니콜라는 미국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델라웨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9개 주에서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파블로 코지너 니콜라 에너지·상업 부문 사장은 "5개의 새로운 파트너사는 니콜라가 구축하는 고객 중심 및 서비스 리더십의 문화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딜러사들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전기트럭 및 수소트럭의 운영 효율성, 에너지 관리, 차량 가동 시간 등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지난 4월 미국 트럭 판매 업체 '리그360'과 손 잡으며 현지 유통망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리그360은 미 전역에 65개 이상 대리점을 보유한 딜러사다. 클래스8뿐 아니라 연내 출시 예정인 전기트럭 트레도 리그360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본보 2021년 4월 9일 참고 니콜라, 美 판매망 확보…트럭 전문 판매사 '리그360' 맞손>

 

한편 니콜라는 작년 9월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굵직한 투자자들로부터 잇따라 '손절'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전기트럭 트레(Tre)의 무게 관련 스펙을 별도 고지 없이 변경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본보 2021년 3월 4일 참고 니콜라, 美 SEC 조사 시작되자 전기트럭 스펙 '말 바꾸기’> 

 

이후 지난 2월 '트레 캡오버(Tre Cabover)'와 '투 슬리퍼(Two Sleeper)' 등 새로운 수소트럭(FCEV) 라인업을 공개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본보 2021년 2월 24일 참고 니콜라, 수소트럭 청사진 제시…신제품 2종 공개> 각각 오는 2023년과 2024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독일과 미국에서 전기트럭 트레의 시험생산에 착수, 연내 100대 공급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7일 참고 니콜라 전기트럭 시험생산 임박…美·獨서 양산>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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