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美뉴욕 ESS 사업 최종 승인

2021.07.19 16:37:04

'뉴욕 최대 규모' 이스트리버 ESS 프로젝트
마지막 관문 통과…조만간 건설 착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수주한 뉴욕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조만간 ESS 건설에 착수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최근 174파워글로벌과 미국 전력회사 콘에디슨의 100MW 규모 '이스트리버(East River) ESS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편의 및 필요성 인증서를 발급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174파워글로벌은 뉴욕전력청이 소유한 퀸스 아스트리아 소재 부지를 장기 임대해 ESS 시설을 짓는다.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 이름을 따 간접적 전액 출자 자회사인 '이스트리버 ESS'을 세웠다. 올해 초에는 뉴욕주 환경 품질 검토법에 따라 환경성 평가를 실시, 심각한 영향 부재 확인(Negative declaration)도 받았다. 오는 2023년 1월 1일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저장 기술은 에너지 환경의 필수 구성 요소로 부상했으며 뉴욕에서 ESS 프로젝트의 확산은 뉴욕주의 야심찬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PSC의 승인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아스토리아 지역 커뮤니티와 뉴욕주에 청정에너지 및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고 밝혔다. 

 

174파워글로벌은 지난해 12월 이스트리버 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콘에디슨에 ESS 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판매, 뉴욕주에 공급한다. <본보 2020년 12월 17일 참고 [단독] 한화에너지, 美뉴욕 최대 ESS 수주…김동관 투자 열매>

 

한화에너지는 2017년 174파워글로벌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잇따라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미국 진출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뉴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굵직한 에너지 회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수소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동시에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174파워글로벌은 지난 5월 녹색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이니셔티브 '하이딜 로스앤젤레스(LA)'에 참여했다. LA 수도전력국과 일본 미쓰비시 파워, 미국 소칼가스 등이 함께했다. <본보 2021년 5월 18일 참고 [단독] 한화에너지, 美 그린수소 이니셔티브 '하이딜 LA' 참여>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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