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가 한화오션에 이어 TKMS와 만났다. 잠수함 건조 기술과 인력 훈련 과정을 살폈다.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사업자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일 TKMS에 따르면 콜턴 르블랑(Colton LeBlanc) 노바스코샤주 성장개발주 장관은 킬 조선소를 방문해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TKMS의 기술 발표를 청취하고 212A형 잠수함도 살폈다. 또한 에케른푀르데 잠수함 훈련 센터를 찾아 승조원 교육 과정을 점검했다.
르블랑 장관은 이달 초 노바스코샤를 방문한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과도 만났었다. 팀 휴스턴(Tim Houston) 주총리와 함께 한화오션 대표단을 접견하고 CPSP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노바스코샤는 캐나다 해군의 가장 큰 주둔지인 핼리팩스 기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밥콕과 록히드마틴, 어빙 조선소 등 글로벌 방산·조선 기업도 밀집해 있다. 향후 잠수함 유지·보수 기지가 설립될 후보지로 거론되며 이번 CPSP 사업의 핵심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캐나다 정부가 CPSP 사업자의 조건으로 산업기술혜택(ITB)을 중요한 요건으로 삼고 있어 노바스코샤 소재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캐나다 정부는 내달 2일 최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사업자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교체하고자 입찰 절차를 서두르는 가운데, 후보 업체들의 현지 주정부를 상대로 한 물밑 홍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노바스코샤와 방산을 넘어 에너지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큐에너지와 함께 노바스코샤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권 입찰에 참여하고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