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인도법인 재무 공백 메꾼다…'20년 패션통' 김우상 발탁

2026.02.09 10:47:48

인도 생산법인 CFO 겸 이사 선임…재무 관리 체계 정비
소싱·생산 두루 거친 내부 전문가…현지 경영 안정화 포석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랜드가 인도 핵심 생산법인의 재무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20년 이상 패션업계에 몸담아온 '패션통'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전면 배치해 인도 사업의 재무 공백을 메우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9일 이랜드 인도 생산법인(ELAND APPAREL LTD)에 따르면 회사는 김우상 매니저를 CFO 겸 추가 선임 이사로 임명했다. 지난달 초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 신희구 CFO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조치다. 최종 선임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김우상 CFO는 패션 업계에서만 20년 이상 몸담은 베테랑이다. 그는 이랜드그룹뿐만 아니라 LF(옛 LG패션),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을 거치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그는 글로벌 소싱, 생산, 품질 관리 전반을 경험한 실무형 인재로 통한다. 이랜드 인도 생산법인에서 국제 사업을 담당하며 인도 법인의 운영 구조와 공급망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영과 패션 디자인을 아우르는 이력 역시 현지 의사결정의 유연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랜드 측은 "김 신임 CFO는 경영 관리와 패션 디자인 모두에 능통한 인물"이라며 "국제 업무 경험이 풍부해 인도 시장의 복잡한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성과를 낼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력 충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랜드 어패럴은 최근 수익성 개선과 운영 효율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김 CFO가 가진 생산·소싱 전문성을 결합해 공급망 최적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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