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KB국민은행·OK금융 "제조·무역업 대출 늘릴 것"

2026.01.30 09:21:55

인니 경기 회복에 제조·무역업 자금 수요 증가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뱅크(국민은행 인니법인)와 OK뱅크 인도네시아(OK금융 인니법인)가 제조·무역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예고했다. 인니 경기 회복으로 제조·무역업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29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콘탄’을 통해 “제조·무역업의 자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특히 유통, 생산, 공급망 활동과 직접 연계된 운전자본 수요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무역업은 무역금융, 현금관리, 공급망 금융 등 은행 거래 서비스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는 대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수료 기반 수익 기여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에 행장은 “현재까지 제조·무역업 대출 실적은 기존 고객과 반복적인 사업 자금 조달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출의 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양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도 제조·무역업 대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제조·무역업의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 중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에프디날 알람샤 OK뱅크 인도네시아 이사는 “제조·무역업의 대출 수요는 국내 소비 회복과 생산 활동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수 소비 회복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무역업 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이 이처럼 제조·무역업에 대한 대출 확대에 나선 것은 인니 경기 회복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니 철강, 식음료, 제약 등 제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이 단순히 운영 자금뿐만 아니라, 설비 확장 및 투자를 위한 대출을 늘리고 있다. 

 

1분기에 있는 인니 최대 명절인 라마단과 레바란도 요인 중 하나다. 명절 기간 소비가 급증하는 만큼 무역과 유통 분야의 자금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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