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만 투자금 회수 특혜 줬다" 신한은행 연루 운용사, 미국서 특혜 의혹으로100억대 소송 당해

2026.01.16 10:54:26

‘M360 CRE 인컴 펀드’ 투자자들,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장 제출
“신한은행에만 투자금 회수 특혜 부여…개인투자자 펀드 폭락 후 자금 회수”
“SEC '우대 조치 금지 규칙' 위반…사기적 행위 간주될 수 있어” 주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과거 신한은행이 투자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펀드인 ‘M360 CRE 인컴 펀드’의 운용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운용사가 자금난으로 투자금 회수를 중단한 상황에서 "신한은행에만 우선적으로 자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M360 CRE 인컴 펀드 투자자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펀드 운용사를 상대로 최소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운용사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투자금 회수를 중단하면서도 펀드 최대주주였던 신한은행에만 우선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 덕분에 신한은행은 당시 가장 높은 가치로 엑시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금이 묶여 펀드 자산 가치가 67% 폭락했던 지난 2024년에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운용사의 이 같은 행위가 지난 2023년 도입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대 조치 금지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규칙은 ‘특정 투자자에게만 유리한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할 경우 사기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M360 CRE 인컴 펀드의 과도한 대출도 문제 삼고 있다. 펀드 규정상 부채 비율을 50% 이내로 유지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130%에 달하는 무리한 대출(자산 7억 달러 대비 부채 9억 달러)을 끌어다 썼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지난 2017년부터 이 펀드에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 중 75만 달러(약 10억원)만 회수한 상황이다. 현재 이 펀드는 운용이 중단된 상태며 투자금 회수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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