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전히 중요" 아모레퍼시픽, 체질 개선 시동…사업축소설 '일축'

2026.01.14 13:07:40

오프라인 축소·채널 최적화·디지털 전환으로 질적 성장 전략
中 비중 축소는 전략적 재배치…美·日 등 글로벌 성장 지속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현지에서 제기되는 시장 철수설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중국을 여전히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 축소는 구조 개선과 채널 최적화 차원의 조치일 뿐, 철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14일 중국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 매체 쥐메이리(Jumeili)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아모레퍼시픽 계열 일부 브랜드의 철수설이 확산되고 있다. 라네즈, AP 아이빈, 이니스프리 등이 백화점 매장 축소와 티몰 플래그십스토어 폐쇄가 철수설의 골자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철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추측성 루머일 뿐"이란 게 아모레퍼시픽의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일부 매장 축소·운영 조정은 중국 내 채널 재편과 사업 전략 최적화의 일환"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회사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재편 과정에서 한국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줄고 있지만, 체질 개선과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올해 중국 시장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서경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사업에서는 중국 현지 주요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신규 채널 기회를 모색한다. 온라인에서는 더우인, 콰이쇼우 등 숏폼 플랫폼을 비롯해 티몰, 징동 등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브랜드 영향력 강화에 주력한다. 설화수는 현지 백화점 채널에서 지속 판매 중이며, 라네즈·이니스프리 등도 중국 주요 지역 MBS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한국 화장품 업계가 중국 내 입지 변화를 겪는 가운데 불거졌다. 최근 통계에서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전통적 최대 시장이었음에도 감소세를 보이고, 미국·일본 등 다른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수출 시장 구조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중국 비중이 축소되는 흐름이 실제 통계로도 확인됐다. 중국 내 소비 패턴 변화, 경쟁 심화, 로컬 브랜드의 빠른 성장세가 가팔랐다. 현지 브랜드들은 디자인, 현지화 전략, 가격 경쟁력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단순 매장 폐점이 시장 철수로 이어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중국 내 브랜드 영향력과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전략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브랜드 포지셔닝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중심 전통적 유통에서 벗어나 디지털 중심과 플랫폼 연계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수익성 체질을 개선하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설화수, 라네즈, 려 등 주력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에스트라 공식 진출로 더마·뷰티 수요를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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