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이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외부 인사 영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풀무원건강생활 헬씨 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로하스'가 외자·직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하며, 성장 정체 국면에 놓였던 중국 사업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풀무원로하스는 지난 1일 자로 사장과 부사장을 외부 인사로 신규 발탁했다. 신임 사장에는 타오젠쥔, 부사장에는 리셴이 각각 취임했으며, 두 인사는 중국 사업 전반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 핵심은 경험과 시스템이다. 타오젠쥔 사장은 글로벌 소비재 기업과 직판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영 경험을 쌓은 인물로, 기업을 초기 단계부터 대형 조직으로 성장시킨 이력을 갖췄다. 리셴 부사장 역시 유니레버, 필립스, 델 등 글로벌 기업에서 고위 임원을 지내며 20년 이상 외자계 기업 관리 경험을 축적했고, 직판 업계에서도 10년 이상 활동해 왔다. 자체 체인 브랜드와 공장 구축 경험까지 갖춘 실전형 경영 전문가라는 평가다.
풀무원로하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중국 사업 전략 실행력과 조직 운영 정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판 사업을 중국 성장 전략 핵심축으로 삼고, 운영 전반을 재정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리셴 부사장은 △직판 부문 시장 확대 △조직 체계 정비·인재 육성 △채널 효율화 △유연성을 갖춘 운영 체계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국 건강식품·생활식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번 경영진 교체가 풀무원의 중국 사업을 고도화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내부적으로는 풀무원로하스가 이미 초기 시장 안착 단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향후 성패는 브랜드 확장 속도를 뒷받침할 조직 체계와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 구축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풀무원로하스는 새로운 리더십의 전문성과 기존 조직의 실행력이 결합할 경우, 중국 직판 사업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 역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관리 체계를 한층 정교화하고,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