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리튬 수출, 2032년 16조 돌파 전망

2025.12.14 00:00:18

아르헨티나, 세계 3위 리튬 매장국
2030년까지 79억 달러 투자
정부,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튬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제도적 지원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14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13.3%를 차지해 칠레(31%), 호주(23.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리튬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리튬 생산량은 7만1000톤, 수출액은 6억4500만 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다. 국제 리튬 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4% 감소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생산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가동으로 수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수출액이 오는 2032년 113억 달러(약 16조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79억 달러(약 11조630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비용(CAPEX)을 리튬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 시설 건설뿐 아니라 생산능력 확장, 물류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하는 규모다.

 

또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RIGI, Ré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를 도입해 대형 자본 집약 프로젝트에 △법·조세·관세·외환 규정의 장기 안정성 △법인세·관세·수출세 감면 △외화 사용·송금 규제 완화 등의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나다브 라즈만 아르헨티나 광업협회(CAE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르헨티나는 광물 투자 유치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기존 광업투자법에 더해 RIGI를 도입함으로써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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