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자'' 사우스8, 내년 배터리 셀 연간 생산 능력 15만개로 확장

2025.11.29 06:00:26

극저온·고안전성 배터리 생산 확대…전기차·항공우주 분야 상용화 가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 8)'가 연간 배터리 셀 생산량을 약 15만 개로 확대한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사우스8은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기존 수백 개 수준이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약 15만 개 배터리 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규모 전문 고객 중심의 생산에서 벗어나 대규모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사우스8의 배터리 셀은 특허받은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 '리가스(LiGas)'를 적용해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액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근처에서 정상 작동이 어려운 반면 리가스 전해질은 영하 60도 이하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물리적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할 경우 전지 내부 압력 상승으로 셀을 ‘더미 셀(Dummy cell)’로 전환,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같은 특성은 지상 로봇, 드론, 항공우주 장비 등 극한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인 사우스8은 리튬이온배터리셀과 핵심 전해질 기술을 개발·제조한다. 소규모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극저온·고안전성 배터리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 방위 산업을 중심으로 초기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사우스8은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터리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 CTNS와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방호 장비 개발사 갈비온(Galvion)과는 군용 헬멧 등 방호 장비용 배터리 응용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 프로젝트에서 차세대 셀 설계와 성능 평가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양사 간 협력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했다. 현재는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KULR 테크놀로지가 추진하는 항공우주용 배터리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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