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 특허청에 GV90 기반 '네오룬’ 상표 등록…재진출 채비 '착착'

2025.11.29 07:30:37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상표 출원…법적 기반 확보 움직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네오룬(Neolun)' 관련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네시스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과 관련한 디자인·기술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조치로,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위한 법적·상표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러시아 연방 특허청(Rospaten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Genesis Neolun Concept)'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자동차, 전기차, SUV, 크로스오버, 오프로드 차량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품목을 대상으로 지정됐다.

 

'네오룬'은 현대차가 작년 3월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다. 차량의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2021년부터 개발 중인 GV90의 디자인 방향성과 기술력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양산되는 GV90에 네오룬 콘셉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객 피드백과 실용성 검토에 따라 최종 사양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상표 출원으로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GV90 기반 모델의 상표권과 디자인, 기술적 권리를 미리 확보, 향후 시장 재진입 시 법적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브랜드 보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콘셉트카 공개와 연계해 GV90의 기술·디자인 방향성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하며,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프리미엄 SUV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에서 로고를 포함한 여러 상표를 재등록하며 시장 복귀를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한 이후 시장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재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표적·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현대차는 eGV90, eG70 등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명에 대한 상표를 러시아 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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