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센타이어가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넥센타이어는 신규 스토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현지 딜러사인 이탈고메(Italgomme)와 제휴해 이탈리아 남부지역 바리(Bari)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달 초 넥센타이어와 현지 딜러사 관계자 등이 참가한 오픈 행사를 열고 영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탈고메가 운영하는 매장 중 한 곳인 '달 곰미스타(Dal Gommista)'를 리브랜딩했다. 이탈고메는 포지아(Foggia)와 바리에 각각 타이어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개장한 매장에는 내외부에 넥센타이어 로고와 보라색 상징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이탈고메는 해당 매장이 바리 내에서도 교통량이 많은 번화가에 위치한만큼 접근성과 마케팅 호보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바리 플래그십 매장 오픈으로 이탈리아 남부와 북부에 각각 한 곳씩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북부 펠트레(feltre)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했다. 해당 매장은 현지 판매사인 토닌 지안프랑코(Tonin Gianfranco)와 손잡고 개장했다.

이탈리아 플래그십 매장 확보는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샵브랜딩(Shop Branding)'를 통해 진행됐다. 샵브랜딩은 현지 딜러사 매장에 넥센타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간판과 인테리어, 전시물 등 매장 디자인을 통일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4년 동안 유럽, 중동·북아프리카(MENA), 남미 등에서 400개의 브랜드샵을 확보했으며 동남아시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플래그십 매장을 앞세워 유럽 내에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현해낸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매장을 확보함으로써 이탈리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해당 매장은 이탈리아 내 넥센타이어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