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국제 폐가전의 날을 기해 전국 1200여 개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전자 폐기물(e-waste) 관리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삼성의 환경 프로그램인 '케어 포 클린 인디아(Care for Clean India)'의 일환으로, 인도 소비자들이 폐가전 처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8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폐가전의 위험성을 시각화한 디지털 필름 'E-Mutant' 공개와 더불어 서비스센터 현장 인식 제고 활동이 병행됐다. 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부적절한 폐가전 처리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상 및 포스터 등을 통해 오래된 전자제품 반납부터 액세서리 재활용까지 모든 책임 있는 행동이 전자 폐기물 감소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책임 있는 폐기 서약에 참여하도록 유도했으며, 약속의 상징으로 묘목이나 식물 씨앗을 제공했다. 이는 재활용을 환경 재생(renewal)의 개념으로 연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케어 포 클린 인디아'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 무관하게 수명이 다한 대형 가전인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포함한 모든 전자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러한 환경 캠페인 외에도 인도 사회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CSR) 활동으로 현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교육 분야 성과가 눈에 띄는데, 소외계층 학생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삼성 스마트 클래스(Samsung Smart Class)' 프로그램을 인도 전국 500여 개 학교에 지원해 25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젊은 인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를 운영, 인도 주요 공과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인도 정부의 '스킬 인디아(Skill India)' 국가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