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편의점들이 대대적인 손님맞이에 팔을 걷었다. 주요 편의점들은 방한용품과 돗자리, 간편식, 음료, 이벤트 상품 등을 대거 확보하며,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여의도와 이촌 등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핫팩과 돗자리는 평소 대비 최대 100배, 간편식과 맥주, 생수, 음료 등 주요 먹거리는 20배 이상 확보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겨울철 간식인 즉석 어묵과 호빵은 물론, 사진 촬영 고객을 위한 일회용 스마트폰 충전기도 준비했다. 냉장·POS(계산기) 장비 추가 배치와 본부 지원 인력 투입으로 손님 집중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불꽃축제가 보이는 인근 30여 점포에 호빵과 군고구마, 자체 즉석 원두 겟(get)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용품을 평소 대비 100배 이상 확대해 '핫존'을 구성했다.
지난해 여의도와 한강 주변 편의점들이 매출 특수를 누린 만큼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돼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반을 기울이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븐일레븐도 여의도·한강·용산·이촌·반포 일대 20개 점포에서 생수와 맥주, 음료, 간편식, 즉석식품, 돗자리, 담요, 핫팩 등을 10배 이상 증량했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Golden)'에 맞춘 왕관 모양 신규 불꽃 연출이 예정돼 관련 상품 재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올해 불꽃축제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한국과 이탈리아, 캐나다 3개 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