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통신·자동차 산업 넘나들며 AI 영토 확장 가속

2025.09.05 13:02:48

루멘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리어와는 5년 파트너십 연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통신, 자동차 기업과 연달아 손잡았다.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이 기존 산업 시스템을 현대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팔란티어는 4일(현지시간) 통신 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 이하 루멘)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기업 리어 코퍼레이션(Lear Corporation, 이하 리어)과의 파트너십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계약에 따라 루멘에 파운드리(Foundry)와 인공지능 플랫폼(AIP)를 공급한다. 파운드리는 팔란티어의 민간 기업용 플랫폼으로 생산관리, 기업 내부비리, 금융사기 방지 등을 제공해 기업의 투명성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불확실성은 최소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AIP는 파운드리 플랫폼과 결합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 서비스다.

 

루멘은 최근 광섬유 네트워크, 디지털 기반 플랫폼, 커넥티드 생태계를 활용하는 차세대 기술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루멘은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멀티클라우드, AI 관련 수요를 충족하면서 운영, 재무, 기술 부문에서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루멘과 계약을 체결한 같은 날 리어와의 파트너십도 5년 연장했다. 팔란티어는 리어와 2023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왔다.

 

리어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토대로 팔란티어의 워프 스피드(Warp Speed) 제조 운영 시스템과 AIP를 전 세계 제조 시설에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리어는 2023년 파트너십을 통해 파운드리와 AIP를 도입한 바 있다.

 

리어가 도입하는 워프 스피드는 지난해 말 출시된 AI기반 제조 운영 시스템으로, 복잡한 생산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뿐 아니라 기업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리어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3000만 달러(약 417억원)을 절감하는데 성공한 만큼 워프 스피드 도입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멘 관계자는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현대화 노력을 가속해 AI시대에 고객에게 필요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어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더욱 민첩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리어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팔란티어 관계자는 "파운드리와 AIP는 루멘의 기술 인프라 기업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며 "리어의 생산시설에 워프스피드를 적용함으로써 미래의 공장의 모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