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1330억원 규모' PC선 2척 추가 수주

2025.08.28 09:25:35

7월 그리스 선사와의 수주 계약 옵션 물량도 확보
2027년 1분기~2분기 사이에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형 조선업체인 케이조선(옛 STX조선)이 그리스 신생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선(PC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생산 안정화와 납기 준수 역량 강화로 옵션 물량도 확보했다. 케이조선은 탱커와 컨테이너선의 신규 수주를 늘리며 영업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싱가포르 해운전문지 스플래시247(Splash 247)에 따르면 그리스 베너지 마리타임(Venergy Maritime)이 케이조선에 5만DWT급 친환경 PC선 2척을 발주했다. 지난 7월 계약에 포함된 추가 발주 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본보 2025년 7월 2일 참고 케이조선, 그리스서 '1360억원' 규모 유조선 2척 수주>

 

선가는 척당 4800만 달러(약 670억원)로 총 9600만 달러(약 1340억원)이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반영해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3단계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전망이다. 오는 2027년 1분기에서 2분기 사이에 인도된다.

 

4척의 선박은 각각 △에리에타(Erietta) △필리포스(Filippos) △파리스(Paris) △마리아나(Marianna)로 명명될 예정이다.

 

2021년에 설립된 베너지 마리타임은 그리스 피레우스에 본사를 둔 민간 해운 회사이다. 항만 수용 시설괴 폐기물 관리, 대체 연료 생산,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바실레이아디스 그룹(V Group)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8년에 건조된 중고 PC선 2척(캡틴 니코스호, 캡틴 레온호)을 인수한 뒤 지난 7월 케이조선에 첫 신조 발주를 단행했다. 베너지 마리타임은 이번 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총 6척의 친환경 유조선을 보유하게 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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