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에서 고객 접점 확대에 팔을 걷었다. 설치자 대상 캐시백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 고효율·소형 보일러 'NCB300'의 현지 확산을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 영국 법인은 영국 내 NCB300 콤비 보일러 설치자에게 제공 중인 30파운드(약 5만6000원) 캐시백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품 설치 후 보증 등록을 완료한 설치자에 한해 적용되며,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전자 마스터카드(B4B) 형태로 지급된다.
NCB300은 프리미엄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온수 성능과 난방 효율을 갖춘 소형 콤비 보일러다. 주방이나 욕실 찬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와 유연한 설치 옵션이 강점으로, 최근 현지 설치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
설치자는 이번 캐시백 외에도 경동나비엔 멤버십 프로그램 '나비엔 초이스 플러스(Navien Choice Plus)' 포인트를 함께 적립할 수 있다. 즉각적인 보상과 함께 장기 로열티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제이슨 데이비스 경동나비엔 영국 영업이사는 "'인스톨러 쇼 2025(Installer Show 2025)' 참가와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충성도 높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번 프로모션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4년 영국 법인 설립 이후 친환경 콘덴싱 기술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영국 최대 규모 설치·건축 산업 박람회인 인스톨러 쇼에는 6년 연속 참가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고효율 가스보일러 'NCB ON', 기름보일러 'LCB700'과 신규 모델 'LCB500' 등을 선보였고, 유럽형 콘덴싱 온수기 'NPE'를 활용한 상업용 'NPE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공개했다. 특히 친환경 냉매(R290)와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히트펌프'는 저소음 설계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용 앱 연동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동나비엔은 영국 최대 에너지 공급사인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일러·히트펌프 제품 공급뿐 아니라 설치·사후 서비스까지 포함한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 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