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새 옷 입은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눈 휘둥그레"

2025.07.05 06:00:01

'완성형 쇼핑몰' 정석…장보기 넘어 휴식·문화까지
GTX-A 개통...접근성 개선, 장항지구 1만세대 입주도

 

[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이스 브랜드들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1일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하 킨텍스점)'을 첫 방문한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의 소감이다. 


이날 킨텍스점 주차장은 차량 행렬로 북새통을 이뤘다. 평일 1시인데도 이미 주차장 한 층은 만차였다. 인기를 실감하며 건물에 들어서니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북적였다. 순간 주말인가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였다.


킨텍스점은 이마트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미래형 마트다. 지난해 죽전점에 이은 두번째 매장이다.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지역 고객들에게 장보기를 휴식으로 선사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우선 지상 1층에 들어서니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했다는 말이 바로 납득됐다. 단연 가장 눈에 띄었던 곳은 중앙부에 위치한 복합 힐링 공간 ‘북 그라운드’였다. 132평 규모의 북그운드는 건축상을 받은 대형 도서관을 연상케 했다. 2층까지 층고를 높여 개방감이 뛰어났다. 이곳에는 좌석 150석과 6000권 이상의 책을 비치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몰렸다.


바로 옆에 135평 규모의 스타벅스엔 이미 100여명이 모두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휴식하며 온전히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면적을 2배가량 확대해 200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북 그라운드'에서는 참여형 키즈 공연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키즈 그라운드'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심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공사가 한창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완공되면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스탠다드 3대 인기 브랜드를 갖춘 '완성형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들 브랜드 이외에도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등 신규 인기 브랜드도 대거 유치해 '몰'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처럼 고객 선호가 높았던 기존 브랜드는 최대 3배가량 매장 면적을 확장해 쇼핑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1층 매장 안쪽에 들어선 팝업스토어 체험 공간인 ‘아뜨리움’도 눈에 띄었다. 압도적인 크기의 핑크색 배가 시선을 끌었다. 하림과 협업한 ‘더미식호’ 팝업 행사에 발걸음이 멈춰졌다. 사람들이 배 위로 올라가 자석이 붙은 낚시대로 자석 오징어를 낚으면 더미식 컵라면을 받을 수 있는 행사였다. 이 밖에도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체험과 주말에는 하림의 '더미식 오징어 초빔면' 신상품 시식존 등을 운영한다고 안내받았다.


이 밖에도 컬쳐클럽(Culture Club)에서는 생크림 구름빵 만들기·쿠니쿠니 원어민과 함께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워터밤·스타벅스 티바나로 즐기는 향긋한 티 여행 등의 다양한 주제로 문화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맛집들이 대거 즐비해있었다. 애슐리 퀸즈·갓덴스시·비와별 닭갈비 등이 입점을 마쳤다. 또한 사과당·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젤라띠젤라띠 등 유명 디저트 브랜드로 트렌드한 식음료 구성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고양시 일산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는 "어린 자녀와 방문해 먹고 놀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킨텍스점만의 독보적인 공간에 만족도가 커진다"며 "지역 거주민들의 커뮤니티, 체험형 쇼핑몰로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킨텍스점이 일산을 넘어 김포한강, 파주운정 광역 상권을 공략하며 수도권 서북부 소비자 약 100만 명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GTX-A 개통으로 킨텍스점 접근성이 개선됐고, 3기 신도시 장항지구에 약 1만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GTX-A 개통, 장항지구 개발 등 지역 개발 호재와 맞물려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킨텍스점을 수도권 서북부 대표 복합 쇼핑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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