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븐일레븐이 토스와 손잡고 신규 멤버십 서비스 ‘더블패스(Double Pass)’를 단독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업계 최초 듀얼 멤버십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토스 앱 내 결제 탭에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더블패스 멤버십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 결제 시 5% 즉시 할인과 5% 토스 포인트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유료 기반 멤버십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더블패스가 무료 가입만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자체 운영 중인 멤버십 ‘세븐 멤버스’도 전면 개편했다.
세븐일레븐은 그동안 VIP 등급에 0.3%, FAMILY 등급에 0.1%의 구매 적립률을 적용해왔다. 이번에 신설된 VVIP 등급에는 0.5% 적립률이 적용된다.
등급 산정 기준도 완화됐다. 새롭게 도입된 VVIP 등급은 최근 3개월 내 △총 10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10일 이상 구매 실적이 있을 경우 부여된다. VIP 등급은 △5만 원 이상 구매 또는 △5일 이상 구매 시 적용된다. 이전에는 VIP 등급을 받기 위해 상·하반기 기준 20만 원 이상을 써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이지수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회원제휴담당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자 월 약 2500만 명이 사용 중인 토스화 협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세븐일레븐을 방문하여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