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가 멕시코에서 대규모 그린 메탄올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프로젝트는 삼성E&A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수주한 멕시코 ‘퍼시피코 멕시놀(Pacífico Mexinol)’ 프로젝트다.
퍼시피코 멕시놀 프로젝트는 멕시코 시날로아 주 아호메에 있는 항구도시인 토폴로밤포에 그린 메탄올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퍼시피코 멕시놀이 가동을 시작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초저탄소 화학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35만 MT의 친환경 메탄올을 생산하고, 탄소 포집을 통해 천연가스에서 연간 180만 MT의 블루 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3억 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E&A는 현지 자회사 삼성E&A 멕시코와 테친트 엔지니어링 앤드 컨스트럭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 수소 프로젝트 개발 업체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스(Transition Industries)’가 발주했다.
프로젝트 착공은 올해 안에 들어갈 전망이며 오는 2029년 상업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