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AI 메모리 기능 도입

2025.04.19 00:00:47

사용자 대화 기억해 맞춤화된 답변 제공
챗GPT·제미나이도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그록(Grok)에 새로운 메모리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와의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더 나은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AI 회사들이 하는 서비스를 모방하고 구현하며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다.  

 

19일 xA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그록의 메모리(Memory) 기능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와의 이전 대화에서 학습한 정보를 토대로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령 사용자가 '오늘 운동 루틴을 짜줘'라고 요청하면, 그동안의 기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계획을 받을 수 있다. 필요시 과거 메모리를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xAI는 그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iOS·안드로이드)에서 베타 버전을 제공한다. 유럽연합(EU)과 영국에는 서비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록이 선보인 메모리 기능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역시 전체 대화 기록을 참고해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선도 기업들의 AI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기능을 참고하고 이를 발전시켜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 2월 '그록 3(Grok-3)'를 공개하며 챗GPT와 제미나이의 성능을 제쳤다고 주장했었다. 수학 문제 해결 성능을 평가하는 AIME, 박사 수준의 물리·생물·화학 문제를 다루는 GPQA 등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챗GPT-4o를 능가했다고 밝히며 AI 시장에 대한 자심감을 내비쳤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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